메리크리스마스

이번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샤로수길에 있는 예쁜 레스토랑에 예약해서 다녀왔다!!

바로 인파밀리아 라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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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밀리아 · B1 Gwanak-gu, Bongcheon-dong, 1621-3 KR 서울특별시

인스타 아이디 : in_familiar

https://instagram.com/in_familiar?igshid=MDM4ZDc5MmU=

인파밀리아(@in_familia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내부 분위기도 너무 좋고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서 좋은 레스토랑 (+와인바)였다.

 

 

이렇게 생긴 입구를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내부가 엄청 예쁘고 꽤 넓은데 사람이 있어 제대로 찍지는 못 했다..

가운데 기다란 테이블이 있어 단체손님의 자리가 마련되어있고, 양 옆으로는 2인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있다.


메뉴는 꽤 여러개가 있는데 우리는 그중에 안심 스테이크와 뽈뽀 아라가에가, 아귀살 및 새우 튀김을 시켰다.

뽈뽀 아라가에라

문어가 다소 자잘하게 잘려 있어 아쉬웠던 메뉴. 불향이 미세하게 나고, 강렬한 인상에 비해 엄청 강한 간은 아님. 특히 감자가 약간 밋밋한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싱거운 입맛이라 바게트에 같이 먹기 딱 좋았음.

수비드 안심스테이크

수비드 된 안심 스테이크에 단호박, 당근퓨레가 깔려있고 소스가 귀엽게 플레이팅 되어 있다.
당근 싫어하지만 퓨레는 딱 맛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당근맛 없고 달지도 않고 부드러웠음.
다만 안심스테이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육즙이 빠르게 빠져나가버리기 때문에 빨리 먹는 걸 추천.
수비드 잘 된 닭가슴살하고 비슷하기도 한 맛..

아귀살, 새우 튀김

저 소스의 정체는… 뭐지? 케요네즈 같은 색상인데, 여튼 소스가 꽤 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귀살이 짭짤해서 아쉬웠다. 새우는 간이 세지 않고 괜찮았다.
튀김옷도 나쁘지 않고 크기도 크고 좋았지만 아귀살의 간이 너무 짰다..

무슨 와인이지?.. 무슨 모스카토.. 우리는 와인을 잘 즐길 줄 몰라서 스파클링이 들어간 모스카토 메뉴만 먹는다 ㅎ.. 적당히 분위기 내기 좋음

전체적으로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다. 친절하셨고, 음식도 굉장히 빨리 나왔다!
하지만 맛만 따져보면 좀 군데군데 아쉬웠다. 그래도 샤로수길엔 의외로 이런 분위기있는 식당이 별로 없고 왁자지껄한 가게들 위주인데, 이런곳을 발견하다니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가게 분위기 너무 좋음..

아! 참고로 이번에 찍은 사진은 아이폰 기본카메라로 찍고 filmhwa 라는 어플로 필름 느낌이 나게 편집해봤다.
원래 필름을 좋아하는데 이런 어플이 나와서 너무 좋아..
필름화 어플은 4400원에 구매하면 준비된 필름 중에 선택해서 기존 사진에 입히거나, 혹은 그 필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추가적으로 보정이 가능한 어플이다

Ui는 요런 느낌

활용도가 엄청 높ㅈㅣ는 않은데, 사실 필름만으로 느낌을 잘 살리긴 어렵고, 기타 밝기나 대비 등을 좀 더 만져주는 편이 좋다.
물론 필름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그것도 만져주면 좋다. 근데 솔직하게 필름은 엄청 드라마틱 하진 않음. 실제 필름 카메라로 여러가지 필름을 찍어보면 훨씬 예쁜 느낌이 많은데 아직 그렇게 살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계속 추가된다고 하니까..
하지만 어플 내의 노이즈 이펙트는 정말 필름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어서 좋다!

여튼 올해 크리스마스는 맛있는 거 먹고, 예쁜 분위기를 내며 아주 행복하게 잘 보냈다!
메리크리스마스~!